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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사막화의 개념은 시기적으로 주체에 따라 약간의 수정을 거쳐 사용되어 왔다. 사막화는 대부분 건조, 반건조, 아습윤 기후지역에서 자연적, 인위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토지 퇴화를 가리키고 있다.
중국에서는 사막화라는 개념을 재정의하여 사용하고 있다. 1977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이 체결되고, 중국 내 토지퇴화 문제가 국제적으로 이슈화되고 학문적인 교류가 증가하면서 용어의 개념 정의 문제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을 담당하는 중국국가임업국과 중국 황막화 방지 및 퇴치를 위한 협조소조판공실(协调小组办公室)에서는 황막화(荒漠化)라는 개념을 본래 유엔에서 정의한 사막화의 정의와 동일하게 사용하고, 그 중에서도 특히 건조, 반건조, 아습윤 건조 지역에서 자연적/인위적인 요인에 의해서 발생하는 풍식 황막화(荒漠化)를 가리켜 사막화로 정의하고 있다.
황막화는 건조, 반건조, 아습윤 건조지대에서 기후 변화와 인간 활동을 포함하는 다양한 요인들에 의한 토지 퇴화를 말한다. 그 유형은 풍식 황막화, 수식 황막화, 토양염류화, 동융 황막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강원, 2007, pp. 32-36)
중국의 학자들은 남쪽의 습윤기후나 북쪽의 한대 기후 지역에서 나타나는 수식, 동결융해작용으로 인한 토지의 퇴화 등의 연구를 수행하면서, 이러한 현상 역시 국제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사막화의 정의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덧붙이고 있다.
(Yan et al., 2004; Li et al., 2007b).

이 논문에서 연구자는 사막화의 다양한 정의 중에서도 가장 널리 이용되는 유엔환경계획(UNEP)의 정의를 따르고자 한다. 또한 여기에서 사용되는 용어의 혼란을 피하기 위해서 기존에 많이 이용되어 오던 ‘사막화’라는 용어를 계속 사용하도록 한다. 중국의 실정에 좀 더 적합한 ‘황막화’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 더 합당할 수 있으나 이 연구에서 주로 밝히는 사막화가 풍식으로 인한 모래사막화로, 황막화의 하위 개념으로 사용되는 풍식 황막화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풍식 황막화는 사막, 사지, 야르당과 같은 풍식 지형과 유사한 경관으로 변화하는 것을 가리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표면 육지의 반에 해당하는 47%(61억ha) 이상이 연강수량 400mm 이하인 건조지대 및 반건조지대에 속한다. 건조지대는 생물에게 꼭 필요한 수분이 부족하고, 일사량이 강하기 때문에 생태적으로 매우 취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어떠한 외부의 힘이 생태계에 미약하게나마 가해지게 되면 생태계는 엄청난 영향을 받는다.
불행히도 건조지대는 생태계, 즉 자연을 대상으로 경제성장의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개발도상국이 대부분이며, 자연의 보존보다는 개발에 중점을 둔 정책을 실행한다. 그래서 건조지대에 속해 있는 개발도상국에서의 사막화 현상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현재 지구 육지면적의 25%, 건조지대의 70%(36억ha)가 사막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UNCCD, 2005). 이 중 10억ha가 이미 완전한 사막화가 진행되었으며 지금까지 남아있는 건조지대의 10~20%가 사막으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년 우리나라 면적에 해당하는 1,000만ha가 사막과 같은 불모의 땅으로 변하고 있다.
이렇게 건조지대의 사막화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실제 110여 개 국가가 사막화로부터 직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Alibekov and Aibekova, 2007). 앞서 밝혔듯이 개발도상국 밀집 지역인 사하라이남 지역과 중앙아시아 지역은 사막화로 인한 피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산림벌채, 과도한 방목, 과도한 개간, 과도한 수자원 이용 등과 같은 인류의 기본욕구와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개발의 원인과 전 세계의 환경문제인 기후변화, 지구온난화가 더해져 개발도상국에서의 사막화는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사막화 확산에 따른 바람과 물에 의한 토양침식의 증가는 유기물이 풍부한 지표층을 제거하여 식량 생산성을 감소시켜 식량을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산림을 농지로 바꾼다.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농업과 목축업이 기본산업이기 때문에 농업으로 식량생산을 충당하지 못할 경우 목축으로 대신한다. 이 과정에서 지나친 방목으로 토양이 침식되거나 쇠퇴된다.
이렇게 개발도상국에게 사막화 문제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식량생산성이 보다 높은 유기질이 풍부한 지역을 차지하려는 지역적인 분쟁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자연을 이용한 발전전략을 세운 개발도상국과 이를 규제시키려는 선진국간의 입장차에 기인한 분쟁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사막화는 그 원인이 기후변화와 인문사회, 지리, 토양, 산림 등과 같이 광범위하고, 인류의 기본 조건인 식량문제와 같은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개발도상국 개별로는 해결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FAO에 의하면 1990년에서 2005년까지 15년간 전 세계 산림면적은 우리나라면적의 15배에 해당하는 1억 5천 만ha가 감소되었으며, 주원인은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서 토지사용 변경과 산림벌채였다(FAO, 2006). 건조지역에서의 산림은 그 생태적 가치가 매우 중요한데 만약 건조지역에서 산림이 사라지면, 우선 토양의 표면온도 상승에 따라 증발량이 증가하고, 표면온도가 높아져 풀과 같은 초본이 살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렇게 되면 건조지역에 비가 내릴 때 물을 저장하거나 흐름을 방해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물에 의해 유기물과 토양이 쓸려 내려가는 홍수가 발생하여 토양 침식이 발생한다. 게다가 고원지대에서는 강한 바람에 의한 토양표면침식이 발생한다. 이렇게 토양이 한번 침식되면 식생이 자연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더 이상 유기물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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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 한국에서는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강력한 황사를 겪었다. 수많은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피해가 보고되었다. 사막화로 인한 피해 중 황사는 짧은 시간에 가장 넓은 지역에 피해를 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제이다. 황사는 대기로부터 이동되기 때문에 대기와 맞닿아 있는 모든 것에 피해를 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간에게는 황사 발생시 미세먼지 농도증가로 기관지염, 천식 등의 호흡기질환, 결막염 등 안질, 심혈관계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아동에게 이러한 질환의 발병률을 급격히 증가시킨다. 특히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37% 증가하는 등 인체에 위협적인 피해를 가한다. 하지만 위의 경우는 황사가 인류에게 직접적으로 단적인 피해를 가하는 경우이고, 산업 및 교통 등과 같이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의 피해를 입힌다. 2008년 우리나라 정부가 밝힌 우리나라에 미치는 황사의 간접적인 피해는 다음과 같다.
2) 일사량 감소, 식물기공에 침적 및 수분(受粉)방해로 농업분야에 대한 피해
3) 가축의 호흡기계 질환 야기로 축산업에 대한 피해
4) 반도체, 도장(塗裝)공정 등 정밀산업에 대한 피해
5) 실외 서비스산업의 중단 또는 둔화, 그리고 세차 등 청소비용 증가
6) 유해 미생물이 황사에 의해 운반되어 인류, 육상·해상생태계 피해 유발
7) 황사와 수반되어 날아오는 중금속과 오염물질로 해양수질에 악영향
8) 학교 휴교로 인한 교육적인 피해
등과 같은 피해를 야기한다. 이는 우리나라에 미치는 미시적 관점에서의 피해이고, 거시적 관점에서의 피해는 국가를 초월하는 월경성 문제로 대외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더구나 황사가 발생하는 국가에서는 황사 발생시 자국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보를 밝히기 꺼려하여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대부분 피해를 주는 국가가 개발도상국이기 때문에 보상을 해주기 어렵지만 피해를 받는 국가는 보상과 원인규명, 해결책을 촉구한다. 하지만 자국의 경제여건상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한다. 이렇게 황사의 피해를 야기하는 국가와 피해를 받는 국가 대부분은 개발도상국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엔 너무 많은 한계를 안고 있다.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황사는 계절적인 문제로 일 년에 겨우 며칠 동안만 피해를 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피해를 입으며 황사라고 하면 대부분의 국민이 정색할 정도로 두려워한다. 하지만 사시사철 사막과 맞닿아 있는 지역에서는 빈번한 황사와 모래폭풍을 경험한다. 사하라 사막의 남부지역인 차드의 북부지대는 일 년 365일 중 오직 30일 동안만 황사가 불지 않으며, 중동지역은 200일 가량이 황사에 덮여 있다.
1930년대 과도한 개간으로 사막화라는 몸살을 앓고 있던 미국 중부지방에서 황사는 매우 빈번히 일어났고, 1977년에는 단 하루만에 2천5백만 톤의 모래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과 근접한 국가에서는 위에서 밝힌바와 같이 황사가 빈번히 일어나고 그 피해가 심각하다. 아프리카 전역에서는 1940년대 1960년대까지 매년 약 1억 2600만 톤의 황사가 발생되었고, 1970년대 2억 1700만 톤, 숲의 개간이 심해지기 시작한 1980년대는 12억7500만 톤, 2000년대는 대략 20~30억 톤의 황사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기껏해야 일 년에 15일 안팎으로 황사가 불어오며 날아오는 양도 4만6천~8만6천 톤에 불과하다.
아프리카에서 불어오는 황사현상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가뭄과 강한바람이 증가하여 황사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이 세 가지의 공통분모는 숲의 감소라는 것이다. 즉 식량생산을 위해 대규모 숲을 개간한 결과가 황사로 되돌아 왔고, 결국 식량생산량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량생산량은 원점 이하로 떨어졌다. 중국과 몽골이 포함되어 있는 동북아지역의 사막화문제 역시 지나친 개간과 방목으로 인해 사막화가 급격이 증가하였고 그 결과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황사도 증가하게 되었다. 현재 중국과 몽골 역시 사막화로 식량생산성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즉 자연을 고려하지 않은 인간의 지나친 욕심이 사막화를 부추겼고 그 즉시 황사 문제가 발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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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화로 인류에게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하는 부분이 바로 식량안보에 대한 위협이다. 지금까지 사막화로 지구 전체 식량 생산량의 13% 정도가 감소하였다. 하지만 이는 사막화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집계된 통계이며 사막화의 부가적인 영향 즉 황사, 기온상승, 염류화로 감소된 수치는 반영되지 않았다. 앞으로 사막화는 계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되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식량 생산량의 감소가 진행될 것이라고 추측된다. 따라서 이와 같은 이유로 국제사회에서도 사막화를 주요 환경현안으로 분류하는 이유가 바로 식량생산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막화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국가는 개발도상국으로 식량생산을 위한 원시림 개간→물, 바람에 의한 유기 표토층 침식→유기물 감소→사막화 진행→식량생산율 감소→더 많은 원시림 개간→더 넓은 사막화 발생 이라는 악순환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실제 남아프리카의 경우 과도한 개간이 25년간 이어져 전 경작지에서 유기물이 감소하고 지력이 떨어져 농업생산성이 1/4로 줄어들었다. 중동 지역은 전체 경작지의 5%가 이미 식량생산이 불가능한 지대로 변해버렸으며 그 결과 식량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실제 사우디의 경우 밀 생산량이 1992년 410만 톤에서 2007년 270만 톤으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몽골의 경우, 사막화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율이 더욱 심각하여 현재 밀 수확량이 1990년대 이전에 비해 3/4 이하로 줄어들어 대부분의 밀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또한 미국은 3,630만ha 면적이 황폐화되어 식량생산이 불가능한 지역으로 변하였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전체의 2/3가 사막 및 건조지대로 분류되어 있고 나머지의 70%는 사막화를 겪고 있어 식량생산량은 더욱 감소할 것이다. 즉 앞으로 식량문제와 이로 인한 이차적인 문제의 발생으로 인하여 부족 간, 지역 간, 국가 간 마찰이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식량문제와 더불어 항상 대두되는 문제는 20세기 이후 급증하고 있는 인구증가이다. 과거에 우리가 경험한 인구증가(1950년대 25억 명→2008년 67억 명) 중 개발도상국의 인구증가율은 1.37%(선진국: 0.34%, 한국 0.3%)로 매우 급격한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당분간 개발도상국의 인구증가율은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며 이를 고려한다면 얼마나 더 많은 악순환의 고리가 발생할지 예측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현재 67억 명의 인구 중 50억 명이 사막화가 확대되고 있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집중적으로 살고 있어 앞으로 더 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 식량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식량이 부족하면서 발생하는 식량을 확보하기 위한 부가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사막화방지를 위해 지역사회를 계몽하고 농촌 공동체를 육성하여 식량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활동을 주도한 왕가리 마타이에게 2004년 아프리카 여성 최초로 노벨 평화상이 돌아갔다.
과거 자연과 환경을 고려한 전통적인 농업을 탈피하여 무조건 많은 양의 생산을 위해 현대식 농업을 받아들인 지역 대부분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식량생산량은 전통농업을 진행할 때보다 더 떨어져 가고 있다. 이는 인간의 과도한 욕심의 끝은 결국 파멸의 길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에 불과하며 앞으로 이러한 경우는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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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사막화는 인류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며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위협을 증가시킨다. 특히 물에 의한 침식이 발생하면 많은 양의 토사가 쓸려 내려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왜냐하면 사막과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비가 불규칙적으로 내리고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비가 온다면 갑작스레 폭우가 내리는 경우가 빈번해 홍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1890년 오만에서는 6월 4일과 5일에 걸쳐 겨우 28.3mm의 비가 내렸으나 700명의 사람이 익사했다. 즉 비가 오면 흡수되거나 저장되지 못하고 토양 자체가 그대로 휩쓸려 내려가면서 주거지역 및 사람에게 큰 위협을 가하게 된다.
또한 사막화가 확대되면서 바람의 세기 또한 증가한다. 바람 길을 막아주는 나무가 점차 사라지면 바람 세기가 점점 증가하여 강풍으로 발달한다. 게다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역 간 기압골의 차이가 심해져 강풍이 불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증가한다. 따라서 강풍이 불면 나무가 뿌리 뽑혀 그나마 있던 나무도 사라지게 되고 어린나무는 강풍에 꺾여 황폐화를 더욱 촉진하게 한다. 게다가 사람에 대한 피해도 증가하게 되는데 특히 시설물(표지판, 간판, 가로등, 신호등)이 흉기가 되어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무엇보다 높은 지대에 사는 사람들은 바람에 의한 피해에 직면하게 된다. 그래서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은 인간에 대한 잠재적 위험으로 지역주민이 살기를 꺼려한다. 지금까지의 이러한 사막화의 피해 때문에 2천5백만 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앞으로 그 수가 2억 5천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농무부(USDA,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에 의하면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면적과 같은 천만ha가 매년 부적절한 관개로 인한 염류화로 농업 불가능한 토지로 변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FAO(2005)에서는 관개지의 1/3에 해당하는 10억 ha가 염류화에 의한 피해를 입었고, 건조 농경지의 3,200만 ha가 회복 불가능한 염류가 집적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전 세계 농작지의 40%가 염류화로 제한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5% 수준으로 매우 높은 비율의 토지가 염류화로 피해를 받았다. 특히 호주 빅토리아 주의 농작지 중 93%가 부적절한 관개로 인해 염류화에 영향을 받아 농업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시 앞으로 2050년까지 현재 지구상에서 경작하고 있는 모든 경작지의 50% 이상이 염류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이미 우리나라 면적과 같은 천만ha 지역이 염류화로 피해를 입었다. 염류화는 토양에 염류성 물질(양이온계의 Na+, Ca2+, Mg2+ 이 음이온계의 Cl-, SO4-과 결합된 형태의 물질)이 축적되어 강알칼리성 토양으로 변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증발량이 높고, 토양에 광물질이 많은 지역에 지표관수를 실시할 때 주로 발생한다. 염류가 집적되면 식물에게는 식물조직내로 수분이동을 방해하는 삼투압현상으로 식물 조직 내의 수분이 고농도의 염분을 함유한 토양내로 빠져나가 건조 스트레스를 받아 결국 고사하여 염류에 내성이 있는 식물만 살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염류화가 발생된 지역은 농업을 전혀 할 수 없게 된다. 역설적으로 농업을 위한 관개가 오히려 농업을 저해하고 있다.

중국의 황토지대는 황허강 중류 지역으로 생태적으로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인간의 활동이 있기 전에는 자연적인 능력으로 각종 식물이 자라고 토양이 보존되었지만 농업과 개간이 발달되면서 매년 17억 톤의 토양이 유실되었다. 그러다 21세기에는 22억 톤의 토양이 유실되는 것으로 추정되었고, 앞으로 더 많은 양의 토양이 유실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토양이 유실되면 유실될수록 지표의 유기물층은 점차 빠른 속도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사막화가 계속 이와 같은 속도로 진행된다면 인류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식량생산량은 점차 줄어들 것이고, 이와는 반대로 점차 증가하는 인구증가율은 미래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즉 앞으로 미래세대에서 획기적인 식량증대계획이 마련되지 않는 한 자원전쟁보다는 식량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인류가 활용할 수 있는 육상 수자원도 점차 감소시킨다. 사막화가 진행되면 그 지역은 더욱 건조해져 주변 물의 건조속도를 증가시켜 증발량을 더 크게 만든다. 그러면 유량이 감소하고,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농사나 식수를 위해 물을 끌어 쓰는 것이 더해져 물은 더욱 빠르게 말라갈 것이다. 게다가 만약 줄어가는 물이 해수라면 아랄해의 비극처럼 줄어가는 물처럼 비산되는 염류의 양도 증가될 것이다. 이미 아랄해는 1960년대 이후부터 그 면적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질의 염분농도가 높아져 수중 생태계는 이미 파괴되었으며 염분이 증발하고 비산되어 2차적인 피해를 야기시키고 있다. 아랄해의 비극은 앞서 소개했었지만 인류의 욕심에 의해 발생한 대표적인 환경문제이다. 특히 사막과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에서의 수자원은 그야말로 생명의 원천수로 이가 사라진다면 사막·사막화지역을 방지·복구할 수 있는 미래의 가능성도 사라짐을 의미한다.
지구상 육지에 사는 모든 생명체는 육지를 바탕으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 바탕이 점차 줄어들고 육지를 필요로 하는 인류가 늘어난다면 앞으로 우리 미래세대 아니 가까운 현재에 그 피해가 정점에 다다를 때 우리가 절대로 겪지 말아야 할 사건들, 대표적으로 식량전쟁과 영토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게다가 그 사이 우리가 느끼지 못하게 생물다양성은 점차 급격히 줄어들어 이를 바탕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피해가 되돌아 올 것이다. 결국 사막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류가 가장 큰 피해를 입으며 불행히도 아직 그 피해가 본격화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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